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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한국 프로팀 감독은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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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한국 프로팀 감독은 사양"

입력
2007.08.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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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전을 찾겠습니다. 한국 프로팀 감독은 사양합니다.”

핌 베어벡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6년간 맺은 한국축구와의 인연을 접고 새 출발을 선언했다. 베어벡 감독은 2일 대한축구협회 주최로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환송 오찬에서 ‘향후 한국 클럽팀 감독을 맡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단호히 “절대 한국 클럽팀으로 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해보고 싶기 때문이다”고 못박았다.

2001년 ‘히딩크호’의 수석 코치로 한국 땅을 밟은 뒤 6년간 한국 축구와 함께 한 베어벡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였던 폴란드전 승리가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 월드컵에서의 첫 승이 한국 축구에 엄청난 의미를 가져다 줬기 때문이다”고 회고했다. 반면 아시안게임 및 아시안컵 준결승 이라크전 패배와 지난 해 9월 이란과의 아시안컵 2차 예선(1-1 무)은 아쉬운 기억이라고 털어 놨다.

베어벡 감독은 한국 축구의 골결정력 부족에 대해서도 크게 염려하지 않았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들도 찬스는 놓치게 마련이다. 운도 필요하다”면서 “우리가 아시안컵에서 충분한 찬스를 만들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한국 축구의 커다란 문제점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는 낙관적인 견해를 펼쳤다.

초미의 관심사인 차기 올림픽대표팀 사령탑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베어벡 감독은 “홍명보와 압신 고트비, 코사 코치는 모두 한국 축구의 커다란 자산이다. 하지만 차기 사령탑 선임은 내가 내릴 결정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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