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준 사장은 이날 회견에서 그룹에서 퇴출된 후 대북사업을 독자적으로 진행중인 김윤규 전 부회장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윤 사장은 "김윤규씨가 최근 경영상 관점의 차이로 (현대아산을) 나간 것처럼 말하는 데 사실과 다르다"며 "그는 그룹 감사에서 적지않은 규모의 개인 비리가 적발돼 해임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김씨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업을 승계하기위해 북한사업을 하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유가족이 알아서 할 일"이라며 ""김씨가 재직 중 하던 사업과 관련한 사업을 외부에서 하는 것은 도덕적 문제뿐 아니라 사업 영역침해 등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법적대응을 검토중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윤규 전 부회장은 최근 ㈜아천글로벌코퍼레이션을 설립해 북에서 고사리, 철갑상어 등 농수산물을 수입하는 등 북측과 무역ㆍ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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