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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캠프 "예상했던 네거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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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캠프 "예상했던 네거티브"

입력
2007.08.0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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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은 2일 경선 막판에 예상되는 '8대 네거티브 유형'을 공개했다. 경선 라이벌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이 막판 뒤집기를 위해 무리수를 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사전에 차단막을 친 것이다.

장광근 캠프 대변인은 예상되는 네거티브 유형으로 ▦해외부동산 보유설 ▦금품 수수 폭로 기자회견설 ▦8ㆍ15 광복절을 전후한 박 전 대표의 눈물 호소설 ▦계란 투척 등 작의적 민심조작설 ▦이 전 시장의 다스㈜ 하청업체 소유설 ▦숨겨진 자식설 ▦탈세설 ▦현대노조 강경 탄압 폭로설 등 8가지를 제시했다.

장 대변인은 "당 안팎의 극단적인 네거티브 행태가 예상된다. 막판 민심ㆍ당심 도둑질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이 전 시장 측은 인천 광주에서 조직적인 금품 살포 및 향응 제공이 있었다는 이날 박 전 대표 측 기자회견에 대해 "이미 예고했던 대로다"며 맞섰다.

박 전 대표를 겨냥한 공격도 계속됐다. 이 전 시장 측은 병역 면제와 출생 의혹 등을 해소하기 위해 이 전 시장이 직접 CT촬영과 DNA검사까지 받은 것과 관련, "박 전 대표 측은 제기된 의혹을 적당히 뭉개면서 공세를 피하고 있다"고 몰아세웠다.

또 박 전 대표에게 유리한 결과를 내놓은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의 여론조사가 보도되자 "특정후보에게 유리한 결과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성 여론조사로 의심된다"고 KSOI를 중앙선관위에 고발키로 했다.

한편 참여정부 초대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윤진식씨 등 충청 지역 인사 747명과 서울시의원 74명, 서울시 구의원 166명이 이날 이 전 시장 지지를 선언했다.

김영화 기자 yaa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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