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베트남에 새로운 성장기지를 구축했다.
포스코는 1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붕타우성 푸미공단에서 이구택 포스코 회장과 호앙 ? 하이 베트남 공업부장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냉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이 회장은 기념사에서 "2009년 9월 최신예 설비를 갖춰 완공될 이 냉연공장은 연 120만 톤 규모의 강판을 생산해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 시장에 고급 철강재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포스코의 베트남 프로젝트는 냉연공장 건설과 함께 향후 진행될 300만 톤 규모의 열연공장 건설을 합쳐 총 5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베트남의 철강 수요가 2001년 이후 연평균 13%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공장 착공은 동남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베트남 냉연 및 열연 생산설비와 국내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그리고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의 가공 센터들을 연결, 동남아시아에 글로벌 성장 전진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학만 기자 loca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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