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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뜨는 바다 정동진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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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뜨는 바다 정동진으로 오세요

입력
2007.08.0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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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지는 하늘, 영화가 뜨는 바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정동진독립영화제가 3~5일 강원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아홉번째 막을 올린다. 강릉씨네마떼끄와 한국영상자료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는 장편 2편을 포함, 모두 19편의 알록달록한 독립영화들을 피서객들에게 선물한다.

상영 프로그램은 3편의 다큐멘터리와 4편의 애니메이션, 12편의 극영화로 구성됐다. 세상에 대한 진지한 시선을 담은 것과 영화적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들이 고루 버무려졌다.

<우리는 ktx 승무원입니다> (감독 공현숙 서효정 옥유미)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이 스스로 카메라를 들고 기록한 한국사회의 속 모습. 무거운 주제의 다큐멘터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종 웃음이 터져나오는 재미 있는 영화다. <어느날 그 길에서> (감독 황윤)는 로드킬(Road Kill) 이야기를 담았다.

대자연을 즐기기 위해 고속도로를 달려왔을 관객들에게, 그 길 때문에 죽음의 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의 모습이 섬뜩하게 다가온다.

상영 시간은 매일 오후 8시, 9시, 11시. 관람료는 없다. 마지막 상영이 끝난 뒤엔 강릉 시내까지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관객이 동전을 던져 매일 인기작을 선정하고, 최고 작품에는 그 동전을 부상으로 주는 ‘땡그랑 동전상’을 수여한다. 문의 (033)645-7415

유상호 기자 sh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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