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케이블TV 오락채널 "토크쇼로 승부"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케이블TV 오락채널 "토크쇼로 승부"

입력
2007.08.01 00:09
0 0

공중파 심야 시간대 효자 프로그램인 토크쇼가 케이블 TV 오락 채널들의 주력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미 tvN < Something new >, MBC 드라마넷 <삼색녀 토크쇼> , YTN스타 <서세원의 生쇼> 등이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스토리 온에서 <박철 쇼> , <스토리 쇼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 , <토크 & 시티> 등을 대거 신설했고, XTM <도와주십show> 도 첫 회 방영을 마쳤다.

이런 케이블 TV 토크쇼는 공중파 TV 토크쇼처럼 연예인의 사생활을 다루기도 하지만 거기에 독특한 소재를 더해 틈새시장을 노리는 경우가 많다. <박철 쇼> 는 2부에서 부부생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다루고, < Something new >는 의식주에 관련된 모든 새로운 트렌드를 소재로 한다.

<토크 & 시티> 는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을, 김구라와 지상렬, 올라이즈 밴드 우승민이 함께 진행하는 <도와주십show> 는 시사 문제를 다룬다. <삼색녀 토크쇼> 는 이영자, 최화정, 김원희 등 여자 MC로만 구성됐다.

<도와주십show> 를 기획한 CJ미디어 콘텐츠 개발 2팀 변장욱 팀장은 “여느 시사 프로그램이나 토크쇼와 다른 ‘까발리기’를 보여주겠다”며 기존 토크쇼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공중파TV 토크쇼에 비해 스타 게스트를 섭외하기 어려운 대신 표현에는 보다 자유로운 케이블TV의 특성을 살린 셈이다. 자체 제작 드라마에 비해 제작비는 덜 들어가면서도 자체 제작 콘텐츠의 이익은 볼 수 있다는 점도 토크쇼가 늘어나는 요인이다.

반면 종종 불거지는 선정성 논란은 케이블 TV 토크쇼의 흠이다. 부인에게 지나칠 정도로 성생활을 요구하는 남편 등을 고발하기도 하는 <스토리 쇼 이 사람을 고발합니다> 처럼 재미와 선정성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프로그램도 있다.

폐지된 tvN <옥주현의 나쁜여자> 는 연예인들이 자신의 ‘첫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 케이블 TV 관계자는 “저비용 고효율이라는 케이블TV는 토크쇼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수위를 넘지 않으면서 이목을 끌 수 있는 소재를 끌어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명석 객원기자 lennone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