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의 은행 주택관련 대출 잔액이 5월말 현재 180조8,215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3,792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07년 5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서울은 주택관련 대출 잔액이 3월 103억원, 4월 2,370억원, 5월 1조921억원씩 줄어드는 등 3개월 연속 감소했고, 증가세를 보이던 경기지역도 5월엔 2,51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반면 비수도권의 5월중 주택관련 대출 잔액은 전달보다 1,404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각종 주택대출 관련 규제를 강화하면서 전체 주택대출의 74%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이 큰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풀이했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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