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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읽어보세요 - 고대 바빌론의 생생한 풍경 外

입력
2007.07.2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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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빌론 살인 사건

33명이 숨진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집트의 파라오가 바빌론에 특사로 보낸 세메르켓의 활약담. <람세스 최후의 비밀> 에서 활약했던 주인공이다.

기원전 1150년경 고대 바빌로니아와 이집트의 관계에 대한 묘사가 인간들의 애증과 맞물려 생생히 살아 있다. 파피루스의 기록을 토대로 사실과 허구를 결합한 팩션이자 추리 판타지. 고대 도시의 풍물이 살아 있는 듯하다. 브래드 기글리 지음, 서승현 옮김. 따뜻한 손. 370쪽, 9,800원.

● 숲길에서 맛보는 사유의 즐거움산책

고즈넉한 숲길을 걸으며 사유의 즐거움에 빠진다. 지독히 걸어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85학번 소설가가 1994년 고향인 강원도 고성으로 돌아와 살며 느낀 것들.

10여년 동안 집 옆의 숲길을 걸으며 자연과 온몸으로 교감해온 작가의 문학적 수상록이다. ‘사라새롭다’ ‘쥐쥐하다’ 등 강원도 최북단의 사라져가는 우리말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사진도 손수 찍었다. 김담 지음. 우물이 있는 집. 292쪽, 10,000원.

● 남아시아 현대사를 짚어 본다아시아의 기억을 걷다

아시아 역사와 문화를 비판적으로 체험한 리포트. 쿠데타의 역사와 킬링필드 등 남아시아 현대사의 꺼풀 아래 살아 있는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

베트남과 한국 역사의 유사성, 대만 2ㆍ28 학살과 광주항쟁, 대만과 한국에서의 일본 식민통치 등 우리의 시각으로 남아시아를 주유한다.

섹스 관광의 실태, 미군에 의한 개발이 남긴 상처 등이 살아있는 현장에서 직접 찍은 사진들이 생생하다. 유재현 지음. 그린비. 272쪽, 13,900원.

● 병든 지구의 적나라한 모습불 물 흙 공기

지구를 살린다는 시각으로 지구의 역사를 생성에서 현재까지 짚는다. 지구를 과학적으로 파고들기 위해 때로 목숨까지 바치는 과학자들의 분투가 생생하다.

엄청난 속도로 소비되는 화석 연료와 수자원 때문에 빚어지는 곳곳의 문제들이 선명한 사진들과 함께 나온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는 날씨, 온난화와 사막화 등 환경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만든다. 롤프 에머만 등 지음, 장혜경 옮김. 해나무. 112쪽,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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