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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1000만 시대… 안전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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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1000만 시대… 안전을 묻다

입력
2007.07.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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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비행기 추락사고가 발생하면서 해외여행 안전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SBS <뉴스추적> 이 25일 밤 11시 15분 ‘위험한 해외여행, 안전은 있는가?’ 편을 방송한다.

지난 2월 뉴질랜드에서는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전복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15명의 부상자 가운데 젊은 여성 3명은 팔이 잘리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사고 버스의 차령은 20년이 넘었고 주행거리도 50만km에 달할 정도로 낡아 있었다. 안전벨트는 물론 에어컨과 버스 손잡이도 제대로 달려 있지 않은 상태였다.

지난해 파타야로 신혼여행을 떠났던 이모씨는 스파 도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당시 함께 있었던 신부와 유족들은 스파 측의 불량설비로 인한 감전사라 주장했지만 경찰과 업체 측은 단순 심장마비사를 주장, 아직 분쟁중이다.

한 해 해외 여행객 1,000만 명 시대. 하지만 해외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대비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국정 브리핑에 따르면 한국 단체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 카이로-룩소 구간 전세 항공편은 기계 노화와 정비 불량으로 사고위험에 노출돼있다. 필리핀의 현지 운송 수단인 지프니, 트라이시클 역시 안전장치가 없어 위험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런데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여행 길에 오르는 관광객은 극히 드물다. 이들은 사고 앞에 어떠한 안전장치도 없이 무방비한 채 서있는 셈이다. 특히 저가 여행의 경우는 정도가 심각하다. 안전 문제를 비롯해 바가지 쇼핑과 각종 옵션을 강요하는 고질적인 병폐가 고쳐지지 않고 있다.

해외여행 중 안전사고는 왜 계속되는가. 이를 막을 방법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해외여행 안전사고의 원인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정부가 발표한 안전정보 시스템의 타당성을 다각도로 검토, 효율적인 대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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