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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신당 창당준비위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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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신당 창당준비위 결성

입력
2007.07.2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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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이 24일 ‘미래창조 대통합 민주신당’(가칭) 창당준비위원회를 결성했다. 결성식 직전 열린우리당 의원 15명과 통합민주당 의원 4명이 창준위 참여를 위해 탈당했다. 이에 따라 대통합신당은 64석을 확보, 창준위 계획대로 조만간 교섭단체 등록을 하면 원내 제2당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 경우 한나라당이 독주해 온 대선 판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열린우리당 탈당파인 대통합추진모임,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 선진평화연대, 시민사회 진영 창당파인 미래창조연대 등 4개 정파는 이날 국회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준위 결성식을 개최했다. 창준위는 결성 선언문에서 “독선과 무능, 분열로 점철된 잘못된 과거에 종지부를 찍겠다”며 “국민께 용기를 주고 새로운 희망이 솟게 할 대통합의 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밝혔다.

창준위는 결성식에서 오충일 목사 등 6명을 공동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정대철 전 우리당 고문과 정균환 전 민주당 의원, 김한길 통합민주당 공동대표가 정치권 몫으로, 오 목사와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 김상희 여성민우회 상임대표가 시민사회 진영 몫으로 참여했다. 창준위는 또 정치권 인사와 학계, 변호사, 시민운동가 등 148명의 중앙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2,991명의 창당발기인에는 정치인 1,600명과 김근식 경남대 교수, 탤런트 임현식씨 등 시민사회 인사 1,391명이 포함됐다. 창준위는 26일 서울ㆍ인천을 시작으로 16개 시ㆍ도당을 창당한 뒤 내달 5일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친노(親盧)파인 유인태 서갑원 의원 등과 정동채 박병석 노영민 의원 등 우리당 의원 15명이 창준위 합류를 위해 탈당했다. 또 김효석 이낙연 의원 등 통합민주당 의원 4명도 탈당 대열에 합류했다.

정상원기자 ornot@hk.co.kr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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