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서서히 물러가면서 다음주부터는 불볕 더위가 기다리고 있다. 멀리 휴가를 떠나지 않은 사람들에게 서울시내 야외 수영장은 저렴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훌륭한 피서지이다.
서울 서초구는 24일 양재동 영동1교에 인근의 양재천 야외수영장을 개장한다. 이 수영장은 물 깊이에 따라 길이 50m, 폭 13m의 성인용과 지름 10m의 깊이 0.5m 유아 전용 원형풀장으로 나뉘어 있어져 있다. 워터 슬라이드와 선탠 장비(30석) 등도 갖춰 가족 피서객에 안성맞춤이다.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서초구민은 입장료를 50% 할인 받는다. 물놀이객들의 안전을 위협할 정도의 큰 비가 아니라면 비오는 날에도 개장한다.
송파구 오금동 성내천 변에 자리잡은 항아리 물놀이장은 지하철 용출 지하수를 사용, 앉아 발을 담글 수 있게 한다. 24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문을 여는 이 수영장에서는 매일 오전ㆍ오후 각 두 차례씩 어린이를 대상으로 ‘물놀이 안전교실’도 열린다. 6~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안전교실에서는 물놀이 안전수칙과 구명 장비 사용방법 등을 강의한다.
정민승 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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