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산별노조(조합원 14만3,000명)인 금속노조가 23일부터 현대자동차 등 완성차 4사의 산별교섭 참여를 요구하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들어간다.
금속노조는 22일 “이미 18~20일 부분파업을 벌여왔지만 완성차 4사 사용자들이 산별교섭 참여를 계속 거부, 23일부터 185개 사업장에서 하루 6시간씩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완성차 4사 사용자들은 “산별교섭을 한 뒤 또 다시 지부교섭을 하면 교섭 비용이 이중으로 들어 부담스럽다”며 참여 거부 의사를 고수하고 있어 파업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금속노조는 “최소한 내년부터라도 산별교섭에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하면 문제가 해결될 수도 있다”고 밝혀 사용자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김일환 기자 kev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