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에 녹지 및 휴식공간을 갖춘 근린공원이 18일 문을 연다.
서울시는 중랑구 망우동일대 3만2,000㎡ 규모의 ‘나들이 공원’ 조성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이날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총 1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중랑 구립 인조잔디축구장 옆에 지난해 3월부터 느티나무 등 키큰나무 26종 1,344그루와 매자나무 등 키작은 나무 17종 1만9,380그루를 심었다.
공원 입구 쪽에는 감국, 금능화, 도라지 등 19종류의 우리꽃 2만본을 심은 야생초화원을 조성했으며 화원 바로 옆에는 맨발공원과 정자 등 휴식공간도 갖췄다. 잔디 나들이마당(1만1,200㎡)과 피크닉장, 친환경 잔디주차장도 설치됐다. 이밖에 기존에 있던 배가 심어져 있던 과수원은 그대로 둬 시민들이 과수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나들이공원은 국철 양원역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다양한 휴식ㆍ편의시설도 갖춰져 훌륭한 휴식 공간으로 될 것”이라고 말했다.
18일 오세훈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준공식에서는 한국조류보호협회가 보호 중이던 솔부엉이와 황조롱이를 숲으로 돌려보내는 행사도 열린다.
고성호기자 sung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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