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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방학때 뭐 할거니? "난 아인슈타인 만나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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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방학때 뭐 할거니? "난 아인슈타인 만나러 가"

입력
2007.07.1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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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방학을 맞으면 학부모들은 걱정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다. 방학 내내 아이를 집에 앉혀놓을 수는 없고, 그렇다고 아무 행사나 덜컥 보냈다가 효과나 비용 면에서 후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올 여름방학에는 과학기술부 유관 기관들이 준비 중인 다양한 과학관련 행사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 과학관들과 연구기관, 재단 등이 마련한 전문적인 대중 행사는 어린 학생들에게 인생의 길을 선택할 때 인상적인 경험으로 기억될 수 있다.

먼저 규모가 크고 흥미롭게 즐길 만한 전시 행사를 살펴보자. 해마다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축전’(8월 10~15일 킨텍스)은 지난해 관람객 수가 16여만명에 달한, 국내 대표적인 과학 축제다.

20여개 정부 출연 연구소의 연구 성과가 전시되고, 초중고생을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93개나 있어 하루 종일 과학에 푹 빠져 지낼 수 있다.

영국에서 열리는 과학강연을 그대로 옮겨온 ‘8월의 크리스마스 과학강연’도 이 행사 중 함께 열린다. 대전에서는 엑스포공원에서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8월 15~19일)이 열린다. 올해 생물의 해를 맞아 기획한 ‘국제생명공학 특별전’(8월11~15 코엑스)도 흥미를 끈다.

대전 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과 서울과학관(www.ssm.go.kr)은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상설로 운영한다. 학교 수업에 도움이 되고 간단한 실험실습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비가 저렴하고 인원이 제한돼 있어 대부분 빨리 마감될 수 있는 만큼 서둘러 인터넷 접수를 해야 한다.

청소년에게는 과학캠프에 참여하는 경험이 방학 중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특히 밤하늘을 관측하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대전시민천문대 캠프, 대덕 연구단지 일대에서 열리는 과학체험캠프 등이 눈길을 끈다.

과학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실제로 과학자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엿볼 수 있는 강연을 들어보는 게 좋다. 고등과학원은 학교의 신청을 받아 과학 영재들을 초청, 26일 오후3시 ‘고등과학원 과학캠프’를 연다.

강연에 이어 대화 시간도 마련한다. 포스텍은 과학적 소양이 뛰어난 고등학생을 초청, 방사광가속기를 둘러보고 강연을 들을 수 있는 ‘2007 이공계 대탐험’ 행사를 8월10일 연다.

이밖에 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리나라가 쏘아올린 위성을 살펴보고 모형 로켓을 직접 만들어본 뒤 우주인증도 받을 수 있는 ‘항공우주과학교실’(8월 9일), 네모칸 안에 숫자를 겹치지 않게 적어넣는 퍼즐을 놓고 겨루는 ‘스도쿠대회’(8월 10~15일 킨텍스) 등도 가볼 만하다.

김희원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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