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200만원 이상의 보석, 귀금속에 붙는 특별소비세가 폐지돼 값이 그만큼 싸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6일 권오규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어 내년부터 보석ㆍ귀금속에 부과되는 특별소비세를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는 "귀금속ㆍ보석 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명품브랜드 등 고가브랜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당 200만원이 초과되는 보석과 귀금속에는 20%의 특소세가 부과되고 있다.
정부는 또 보석ㆍ귀금속 표시ㆍ광고 시 가공업자명과 전화번호 표시를 의무화하고, 금 거래투명화를 위해 '금 유통 관리기구'를 만들고 세제혜택을 주어 금 거래를 양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진희 기자 riv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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