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생명의 모태인 바다의 신비를 KBS 1TV <환경스페셜> 이 18일과 25일 밤10시 여름특집 <바다> 2부작을 통해 조명한다.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를 간직한 바다, 그 살아있는 미지의 세계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바다> 환경스페셜>
1편 ‘바다는 살아있다’는 한반도 바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생물들의 움직임을 전격 해부, 먹이사슬의 신비를 파헤친다. 멸치가 바다 한가운데 은빛 은하수를 놓는다. 일정한 대오를 이루어 달려나가는 멸치들. 그들 아래로는 머리를 수직으로 세운 갈치들이 수십 마리 모여 춤을 춘다. 곧 갈치와 멸치의 쫓고 쫓기는 사냥이 시작된다.
참돌고래도 바다 위를 나는 듯 이리저리 쏘다니며 멸치사냥에 나선다. 사람들의 눈에 아름답게만 보이는 바다생명체들의 팔딱거림은 사실 생존본능에서 나온 처절한 몸짓이다.
먹고 먹히는 바다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생명체들의 생존전략들도 소개한다. 위협을 느끼면 적에게 먹물을 쏘고 도망가는 문어는 사실 위장술의 달인이기도 하다. 가시복은 가시를 잔뜩 세운 풍선 같은 모습으로 외부의 접근을 차단한다. 움직일 수 없는 대신 강력한 독을 지닌 말미잘도 있다. 심해 수천미터 속부터 수면 위까지 바다는 전쟁터다.
2편 <열대 수중 생태의 비밀, 팔라우> 는 34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남태평양 산호섬 팔라우의 투명하고 신비한 비취색 바다로 간다. 태초의 모습 그대로 사람의 손이 타지 않은 이곳은 수중생태계의 정점인 상어와 가오리를 비롯해 수많은 생명체가 건재하다. 무더운 여름, 산란철을 맞이한 팔라우 바다는 어떤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까. 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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