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제국’으로 불리는 브라질이 64년만의 월드컵 개최를 눈앞에 뒀다.
'삼바축구' 브라질이 2014년 월드컵 유치에 사실상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14일(한국시간) 2014년 월드컵 개최 유치신청을 마감한 바에 따르면 브라질 이외에 다른 국가는 신청을 하지 않았다.
대륙별 순환 개최 관례에 따라 남미에서 열리게 되는 2014년 월드컵은 당초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유치 신청을 냈다. 하지만 지난 4월 콜롬비아가 포기를 선언하면서 브라질이 단독 후보가 됐다. FIFA가 브라질이 개최지로 적당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아니면 오는 10월30일 열리는 집행위원회에서 브라질을 최종 개최지로 발표하게 된다.
브라질은 1950년 월드컵(우루과이 우승)을 유치한 이래 64년 만에 대회를 열게 됐다. 남미에서 월드컵이 개최되는 것은 1978년 아르헨티나 대회 이후 처음. 82년 스페인 대회를 시작으로 멕시코(86) 이탈리아(90) 미국(94) 프랑스(98) 한국-일본(2002) 독일(2006)이 월드컵을 유치했고 2010년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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