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북한 개성에 있는 영통사 성지순례를 이달 말부터 정례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영통사 성지순례 사업자인 천태종 측과의 협의를 거쳐 월 1회 500명 한도에서 성지순례를 허용할 방침이다. 성지순례는 남측 천태종 지원으로 복원된 영통사와 선죽교, 고려민속박물관 등 개성 시내에 위치한 유적지를 당일 일정으로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7만원이며, 천태종은 이 가운데 1인당 50달러를 북측에 대가로 지급키로 했다. 천태종은 16일 북측과 최종 협의를 거친 후 26일부터 성지순례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재연 기자 poet333@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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