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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읽어보세요 - 낙일홍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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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세상/ 읽어보세요 - 낙일홍 外

입력
2007.07.1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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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일홍 리얼리즘 거목 김정한 소설선집

한국 리얼리즘의 거목인 요산 김정한(1908~1996)을 조명한다. 민중의 삶을 생생히 반영하는 데 최고의 가치를 두었던 그의 문학을 12편의 단편으로 압축했다. 표제작을 비롯, <사하촌> <축생도> <인간 단지> <교수와 모래무지> 등의 정본을 찾아 나선 작업의 결과다. 편자 임의로 뜯어 고친 부분, 숱한 오ㆍ탈자 등을 바로 잡았다. 향토색 짙은 그의 문학을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도록 말미에는 ‘김정한 소설의 주요 어휘’를 수록했다. 민충환 편저, 경덕출판사, 444쪽, 1만5,000원

■ 베스트셀러의 저자들 한국사 베스트셀러 어떻게 생겨났나

한국사가 기억하는 베스트셀러 이야기. <동명왕편> <도선비기> <토정비결> <열하일기> <서유견문> 등 5권의 책은 어떻게 만들어져, 전해 오는가. 동북공정으로 더욱 주목 받는 <동명왕편> , IMF와 세계화의 격랑속에서 새삼 돋보이는 <서유견문> , 우리의 문화적 폐쇄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열하일기> 등은 이 시대에 더욱 큰 울림을 갖는다. 서울대, 연세대 출신의 박사 5명이 나눠 썼다. ‘사람으로 읽는 한국사 기획 위원회’ 펴냄, 동녘, 256쪽, 1만원

■ 버락 오바마, 담대한 희망 美 대선주자 오바마가 쓴 삶과 정치

미 대선에 돌풍을 몰고 온 ‘검은 케네디’ 오바마의 낙관주의에 대해 서술. 세계화 속에서 심각해져 가는 양극화, 도심의 범죄와 빈곤의 악순환, 교육의 불평등과 비효율, 좌우파의 소모적 논쟁, 터무니 없는 의료비, 고용 불안정으로 고통 받는 노년층 등 미국이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법을 제시. 에세이와 소설 형식을 넘나든다. 법학자 다운 정교한 논리가 설득력을 띤다. 오바마 지음, 랜덤하우스, 512쪽, 1만9,800원

■ 역사 이이화가 재정리한 한국사

현대의 격변이 있기까지 우리의 역사를 처음부터 짚어 온다. 민족 주체성과 민중성을 잣대로 해 한국사를 재정리하고, 비판적으로 역사 보는 눈을 길러준다. 특히 현대사 부분으로 오면서 책의 목소리는 옹차다. 4ㆍ19 혁명, 부마항쟁, 5ㆍ18 광주민주화항쟁 등 저항의 역사는 1987년 6월 항쟁으로 드높아졌다. 세계화 시대일수록 올바른 역사 의식이 필요하며, 현재는 그로부터 창출되는 것임을 역설한다. 이이화 지음, 열림원, 536쪽,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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