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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감각 2% UP] "안 파는게 없네" 워킹 맘을 슈퍼 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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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감각 2% UP] "안 파는게 없네" 워킹 맘을 슈퍼 맘으로

입력
2007.07.14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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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엄마(워킹 맘ㆍWorking Mom)는 괴롭다. 직장 일에 가사와 육아까지 떠맡다 보면 몸이 두개라도 버겁다. '이런 일은 대신해 줄 사람 없나' 하는 푸념이 절로 나온다.

올해 초 통계청이 '3050 일하는 엄마'를 '2007 한국의 블루슈머(경쟁자가 없는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 6'의 하나로 선정하면서 관련 업종이 하나 둘 생겨나고 있다. 꼼꼼히 챙겨두면 급할 때 슈퍼 맘(Super Mom)으로 변신시켜 줄 유용한 쇼핑 아이템이다.

NHfood의 갈비배달 전문점 '경복궁아침'(nhkm.co.kr)은 저렴한 가격에 양념갈비를 집까지 배달해준다. 저녁 메뉴 선택과 음식준비에 지친 워킹 맘을 위한 SOS 서비스인 셈. 준비과정도 길고 손도 많이 가는 양념갈비를 30분 안에 갖다 준다.

메뉴도 양념갈비찜, 웰빙떡갈비, 인삼떡갈비 등 7가지로 다양하고 곰탕과 사골도 1인분씩 포장해 배달할 예정이다. 경복궁아침 관계자는 "친환경 재배한 강원 영월의 약콩으로 만든 간장을 3년 숙성한 소스로 가족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고 했다.

'콜드캐어'(coldcare.co.kr)는 방문형 냉장고 위생 청소 전문점이다. 냉장고 안의 냄새와 찌든 때를 보노라면 늘 속상하지만 정작 냉장고 청소는 늘 뒷전이기 마련이다.

더구나 김치냉장고까지 있다면 속수무책이다. 이 업체는 다양하고 복잡한 냉장고 구조에 맞춘 '위생청소 프로그램'을 개발해 짧은 시간에 자외선 처리로 각종 세균까지 제거해 준다.

한국전통 제수차림 전문점 '다례원'(daryewon.co.kr)은 품이 많이 들어가는 차례상과 제사상 등을 상차림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해준다. 궁중음식 무형문화재 황혜성 씨의 제자 고경숙 대표가 직접 조리한다. 상차림 대행서비스는 날로 대중화하고 있다.

아이의 생일이나 돌잔치를 대신해주는 생일파티 전문점(에듀파티 등)도 등장했다. 파티 초대장에서 파티분위기 연출, 교육적인 이벤트까지 마련해 직장 일에 바쁜 엄마의 몫을 톡톡히 해준다.

고찬유 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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