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 내에 추진중인 행정타운의 기본골격이 마련됐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청과 도의회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11만9,196㎡에 연면적 11만5,700㎡ 규모로 2012년 6월까지 건립된다. 행정타운은 지하 2∼지상 20층 안팎 크기로 도본청(연면적 8만5,950㎡)과 도의회(연면적 2만9,752㎡)및 산하기관, 사업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이곳을 전시 및 도서관과 같은 문화 복지시설 뿐만 아니라 민간 업무시설이나 상업시설까지 포함하는 복합 행정타운으로 조성키로 하고 현재 관련 법규를 분석 중이다. 행정타운에 민간 업무나 상업시설이 포함된 경우는 처음이다.
도는 특히 행정타운을 비롯한 광교테크노밸리,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파크 등 광교신도시의 핵심시설이 들어서는 중심지역 1.4㎞구간의 경우 세계적인 건축가를 참여시켜 국제적인 명소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도는 또 행정타운에 신분당선 연장선 전철역과 연계한 환승센터를 조성해, 지하1∼3층에는 지하철, 시내시외버스 승강장과 휴게공연시설을 설치하고 지상은 녹지 및 광장으로 꾸며 도민들이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9월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시작, 2008년 7월 착공해 2012년 6월 완공할 방침이다. 도는 부지매입비 및 건축비 등으로 모두 5,6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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