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이랜드 교섭 결렬… 사태 장기화할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이랜드 교섭 결렬… 사태 장기화할듯

입력
2007.07.11 03:15
0 0

비정규직 해고 문제로 팽팽히 맞서온 이랜드 노사가 10일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실패했다.

이랜드 그룹 홈에버와 뉴코아의 노사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노동청에서 노조의 매장 점거농성 해제와 계약해지 파트타이머 복직 등을 놓고 교섭을 시작했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교섭에는 사측 대표로 오상흔 홈에버 사장과 최종양 뉴코아 사장이, 노조측에선 김경욱 이랜드일반노조 위원장과 박양수 뉴코아노조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랜드 사측은 교섭에 앞서 “뉴코아의 비정규직 223명 중 계약해지 파트타이머 53명의 복직과 한달간의 집중 교섭 등을 내용으로 하는 정부 중재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노조가 점거 농성을 풀면 본격적으로 교섭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협상 테이블에 나선 노사 양측은 기존 입장을 완강하게 되풀이,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노조측은 “해고자 복직과 용역전환 철회 등 근본적인 비정규직 해결 방안이 먼저 받아들여져야 점거 농성을 풀 수 있다”며 중재안을 거부했고, 사측도 “농성부터 풀어야 대화가 가능하다”고 맞섰다.

이날 노사 교섭은 이상수 노동부 장관의 적극적인 중재에도 불구하고 타협에 실패함에 따라 사태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문향란기자 iami@hk.co.kr박상진기자 okom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