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초대형 환경 콘서트 <라이브 어스(live earth)> 에 참가한 세계적인 팝가수 마돈나(48ㆍ사진)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업들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위선적’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7일 보도했다. 라이브>
마돈나는 자신이 설립한 자선 기금인 ‘레이 오브 라이트 재단(RLF)’이 세계 최대 알루미늄 생산업체인 알코아와 미국 자동차 업계 ‘빅3’의 일원인 포드, 세계적인 목재 생산업체 웨어하우저 등으로부터 420만달러를 지원받은 사실이 폭스 뉴스에 공개되면서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이 업체들이 바로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기 때문. 특히 알코아는 매사추세츠대 정치연구소가 2002년 발표한 유해 기업 명단에서 9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RLF와 관련이 있는 방산업체 노스롭 그루먼과 건강ㆍ위생용품 업체인 킴벌리클락도 유해 기업 명단에 포함돼 있다.
폭스 뉴스는 RLF의 2005년 납세 신고서를 입수해 이러한 사실을 공개했으며 주최 측은 폭스 뉴스의 보도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돈나는 폭스 뉴스 보도와 관련해 발언을 거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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