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마지막 마이너리그 등판에서 빅리그 승격을 노리는 서재응(30ㆍ탬파베이)과 박찬호(34ㆍ휴스턴)의 명암이 엇갈렸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더럼에서 뛰고 있는 서재응은 8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산하 버펄로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3분의2이닝 6피안타 2볼넷 무실점 호투로 팀의 6-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2일 구단에서 지명 양도 통보를 받았던 서재응은 최근 2경기에서 12와3분의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2연승을 거두면서 빅리그 재진입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올해 마이너리그 6차례 등판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94을 기록 중이다.
반면 박찬호는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져 빅리그 재진입에 빨간불이 켜졌다. 휴스턴 산하 트리플A 라운드락 소속의 박찬호는 이날 캔자스시티 산하 오마하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6과3분의2이닝 동안 홈런 3개 등 9안타와 3볼넷으로 6실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팀은 2-8로 졌다.
오미현 기자 mhoh25@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