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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면접 준비 이렇게/ 앵무새답변 피하고 개인경험 곁들이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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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면접 준비 이렇게/ 앵무새답변 피하고 개인경험 곁들이면 OK!

입력
2007.07.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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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고나 국제중·고교 지원을 위해 영어면접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 청심국제중ㆍ고, 서울국제고, 대원외고 국제화전형이나 한영외고 영어우수자전형 등에 지원하려면 영어면접이 필수인데다, 내년 9월 문을 여는 송도국제학교도 입학희망자를 대상으로 영어면접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교측은 영어로 진행하는 수업을 따라올 수 있는지를 판단할게 분명하다. 영어면접 대비 방법을 알아본다.

앵무새 답변은 감점 요인

영어면접엔 단골 질문이 있기 마련이다. ‘왜 우리학교에 오려고 하는가?’ ‘오면 뭘 공부할 것인가?’ ‘그 공부가 학생의 장래 계획과 어떻게 연관되나?’ 등이다. 그러나 천편일률적이고 진부한 답변은 마이너스다. 마치 누군가 시켜서 외운 듯한 티가 나는 답변은 단연 최악이다. 기업 입사 영어면접처럼 돌발적이거나 당혹스러운 질문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자기가 아는 범위 내에서 솔직하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좋다.

초ㆍ중학생이면 초ㆍ중학생답게, 제 나이 또래가 할 수 있는 합당한 생각을 쉽고 정확한 단어를 사용해 표현하는 것이 좋다. 자신의 실력을 뽐낸다는 생각에 일부러 어려운 단어를 골라 쓰는 것은 자칫 면접에서 헤매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개인경험 풀어내면 면접 분위기 ‘up’

영어 구사능력 못지 않게 태도도 중요하다. 질문이 들어왔을 때 바로 답하기보다는 2, 3초 정도 잠시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가 입을 여는 것이 평가자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우물쭈물 소심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지나치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국제중ㆍ고와 외고는 저마다 ‘글로벌 시대의 리더를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따라서 세계화 시대를 어떻게 개척해 나갈 것인가와 개인적 포부를 연결시키는 것이 면접의 성공 포인트다. 특히 국제고 지망생은 구체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 전공과 이를 통해 무엇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이다.

영어면접에도 ‘족보(기출문제)’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를 참조하는 것 만으론 결코 안심할 수 없다. 일반적인 질문을 받더라도 개인적인 에피소드를 풀어 답하면 영어면접의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 수 있다. 가령 막연하게 “국제 전문가가 되겠다”는 답변보다는 “가족여행으로 갔던 아프리카의 한 나라에서 빈민을 위해 의료 봉사하는 단체를 보면서 국제 구호 활동가의 꿈을 키웠다”는 식의 대답이 더 알차게 보이기 마련이다.

■ 영어면접 단골 예상질문 7선

1. What did you hear about this school?

이 학교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는가?

2. Why did you decide to apply for this school?

왜 이 학교에 오려 하는가?

3. Why should we choose you?

우리 학교가 학생을 왜 뽑아야 하나?

4. What are your expectations from this school?

이 학교에 들어와 기대하는 바는 무엇인가?

5. What qualities make a “ superior” student?

우수한 학생으로 어떤 자질을 갖추었나?

6. This school is a very competitive school. Studying here

could be very stressful. How are you going to deal with it?

학습과정이 매우 힘들 터인데, 잘 견딜 수 있겠는가?

7. What are your strengths and weaknesses?

학생의 강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도움말 CDI프렙어학원

박원기기자 o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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