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구방송서… 현역 선수 처음
삼성의 ‘토종 에이스’ 배영수(26)가 TV 해설자로 깜짝 컴백한다.
배영수는 8일 오후 5시에 벌어지는 대구 삼성-두산전 때 대구방송(TBC)의 해설을 맡기로 했다. 배영수는 이날 TV 마이크를 통해 소속팀 삼성과 프로야구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야구팬들에게 전달할 생각이다. 에이스의 부상 공백을 아쉬워 하던 대구 야구팬들은 TV를 통해서지만 배영수의 얼굴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현역 선수가 TV에서 해설하는 건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요미우리 이승엽(31)은 지난해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에서 해설자로 나선 적이 있다. 하지만 한국프로야구에서 현역 선수가 해설자로 마이크를 잡는 건 배영수가 처음이다.
배영수는 “조금 긴장되는 게 사실이지만 해설자로 나서게 되면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TV에서 해설하는 게 복귀 후에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야구팬들이 궁금해 할만한 사항을 재미있고 속시원 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배영수는 지난 1월 미국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고 내년 시즌 복귀를 목표로 2군에서 재활 훈련을 하고 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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