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6자회담은 북한의 영변 핵 시설 폐쇄 직후인 이달 셋째 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5일 “북측의 폐쇄 조치에 상응한 우리 측의 중유 지원이 14일께 이루어질 것”이라며 “중유 수송과 원자로 가동 중단을 위한 북측의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할 때 17일 이후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북측의 원자로 가동 중단은 폐쇄 조치를 위한 시작 단계로 이 시기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입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우리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과 6자회담 재개 협의를 위해 이날 베이징(北京)으로 출국했다.
한편 IAEA는 이날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북측과의 영변 핵시설 감시ㆍ검증 합의에 대한 특별이사회 승인 직후인 오는 11일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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