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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D-1/ 1차투표서 과반 안 나오면 두 도시만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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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 D-1/ 1차투표서 과반 안 나오면 두 도시만 결선

입력
2007.07.0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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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동계올림픽 개최지 투표는 5일(이하 한국시간) 과테말라시티 웨스틴 카미노호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장에서 실시된다.

당일 0시 자크 로게 위원장의 환영사로 IOC 총회가 개막된 후 0시15분 소치가 IOC 위원들을 상대로 가장 먼저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소치에 이어 잘츠부르크는 1시45분, 평창은 마지막인 3시15분에 각각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한다.

3개 후보도시의 프레젠테이션과 기자회견이 모두 끝나면 잠시 총회를 중단한 후 6시에 이가야 치하루 평가위원장이 현지실사 결과를 IOC 위원들에게 보고한다. 이가야 위원장의 보고가 끝나면 우르스 라코테 IOC 사무총장이 투표 방법을 설명하고, 실제 투표에 참가할 IOC 위원 97명에게 각각 전자투표 단말기를 배부한다.

투표는 한 후보도시가 과반수를 얻을 때까지 계속되지만 이번에는 3개 도시가 투표 대상이 되기 때문에 2차 결선투표에서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무표, 훼손표 및 기피표는 과반수 계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1차 투표에서 어느 도시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가장 적은 표를 얻은 도시가 탈락하고 IOC 위원들은 나머지 2개 도시를 대상으로 재투표를 실시한다. 1차에서 탈락한 도시의 IOC 위원은 2차 투표에는 참가할 수 있다.

지난 2003년 프라하 총회 1차 투표에서는 평창이 51표, 밴쿠버 40표, 잘츠부르크가 16표를 얻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평창과 밴쿠버가 결선 투표를 치렀다.

그러나 평창은 잘츠부르크가 얻은 16표 중 2표를 얻는데 그쳐 밴쿠버에 아쉬운 역전패(53-56)를 당한 바 있다. 만약 2개 도시가 똑같이 최소표를 얻었을 때는 탈락 도시를 가리기 위한 투표가 진행되며 여기서 많은 표를 얻은 도시가 결선 투표에 진출하게 된다. 만약 2차 투표에서도 2개 후보도시 표가 똑같이 나오면 위원장이 캐스팅 보트를 쥔다.

2차투표에서 개최지가 확정되면 IOC 위원들과 후보도시 유치대표단은 모두 IOC 본부호텔인 레알 인터콘티넨탈호텔로 자리를 옮기고 로게 위원장이 오전 8시 정각 개최도시를 발표한다.

과테말라시티=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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