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내달 10일께 정치참여 선언할 듯

범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문국현(58) 유한킴벌리 사장이 다음달 10일 정치 참여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사장의 정치 참여를 돕고 있는 최열 통합번영미래구상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시민사회에서 추진 중인 신당 ‘미래창조연대’에 문 사장이 정책자문위원 자격으로 참여키로 했다”며 “다음달 10일까지 회사 업무를 마무리한 뒤 정치 참여를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문 사장은 범여권에서 추진 중인 국민경선에는 당분간 발을 담그지 않기로 했다. 최 대표는 “기존 정치인들은 수년 이상 대권 도전을 준비했지만 문 사장은 그렇지 못해 우선 어떤 사람인지, 비전은 무엇인지 알리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문 사장 주변에서는 <문국현 솔루션> 이라는 정책비전을 담은 책 출간도 준비 중이다.

정상원 기자 ornot@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