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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北관광 언제나 가능하다/ 北, 상시상품 첫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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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北관광 언제나 가능하다/ 北, 상시상품 첫 허용

입력
2007.07.0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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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들의 상시적인 북한관광이 허용돼 미국의 동포 여행사가 북한 관광상품을 내놓고 관광객 모집에 들어간다.

북한이 아리랑축전 등 특정 행사 때 고국방문단 형식으로 재미동포 관광객을 받아들이거나 대북사업을 하는 동포들의 방북을 개별적으로 허용한 적은 있지만, 상시 관광상품을 허용하기는 처음이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우리관광여행사의 이종천 대표이사는 3일 “북한 당국으로부터 3월 평양 개성 남포 원산 백두산 묘향산 칠보산 등을 관광하는 사업권을 공식 지정 받았다”며 “8월부터 관광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관광에 관광 사업권을 준 북한 당국은 ‘해외동포원호위원회’로 알려졌으며, 관광 허용 시점이 ‘2ㆍ13 베이징 합의’ 직후인 3월이라는 점에서 북한의 변화를 시사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대표는 “우리관광은 워싱턴의 샤프여행사, 뉴욕의 신라여행사, 로스앤젤레스의 아주관광, 시카고의 에어아메리카트레블여행사 등과 가맹점 계약을 하고 이들 여행사를 통해 재미동포들에게 북한 관광상품을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북한관광 자격자는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을 갖고 있는 동포로 한정되며, 북한 비자 발급 관계로 방문 희망일 한달 전에는 방북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뉴욕=장인철 특파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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