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40시간 일하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주관적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 소득 500만원 이상의 가구는 100만원 미만 가구의 2배에 이르는 여가활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관광부가 전국의 10세 이상 남녀 3,000명을 개별면접, 28일 발표한 ‘2007 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 40시간 근무제를 적용받는 응답자의 주관적 행복지수(10점 만점)는 평균 7.15로 그렇지 않은 국민(6.77)보다 높았다. 여가생활의 만족도도 주 40시간 근무자(40.7%)가 그렇지 않은 경우(33.6%)보다 높았다.
지난 1년간 경험한 여가 활동은 취미ㆍ오락활동(외식ㆍ쇼핑ㆍ노래방가기 등)이 31.4%, 휴식활동(TV시청ㆍ목욕ㆍ낮잠 등) 22.8%, 관광활동(야유회ㆍ드라이브ㆍ해수욕 등) 15.7%, 스포츠(축구ㆍ줄넘기ㆍ맨손체조ㆍ당구 등) 9.8%, 문화예술활동(공연관람 등) 9.3% 등의 순으로 많았다.
주중여가활동의 경우 남성은 음주(38.3%), 신문ㆍ잡지보기(29.8%), 등산(29.2%) 등이 많았고 여성은 목욕ㆍ사우나(36.1%), 산책(26.1%), 계모임ㆍ동창회ㆍ사교모임(24.0%) 등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는 여가활동, 40대는 사교활동이 많았고 10대는 TV시청ㆍ라디오청취, 게임, 인터넷 서핑 등이 많았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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