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부터 당분간 공군의 멋진 곡예비행을 볼 수 없게 된다. 노후 항공기 조기 퇴역 조치에 따라 블랙이글스(사진)의 A-37기가 올해 안에 운항 중지되기 때문이다.
공군은 27일 블랙이글스 주력기종 A-37 항공기를 연내 퇴역시키고 블랙이글스팀 운영을 3년 동안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10월 ‘서울에어쇼’ 축하 비행을 마친 뒤 휴업에 들어가는 블랙이글스는 2010년 12월께 국산 고등훈련기 T-50 10여 대를 주력으로 재창설된다.
1953년 처음 특수비행을 선보인 블랙이글스는 94년 재창설 돼 아시안게임과 국제에어쇼, 각종 엑스포 등에서 해마다 수십 차례 곡예비행 해 인기를 끌었다. A-37은 63년 미국 세스나사가 제작했으며 76년 공군이 도입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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