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시중은행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고 0.3%포인트 인상된다.
27일 은행권에 따르면 각 은행들은 7월부터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금 비율(출연요율)이 현행 0.165%에서 최고 0.3%로 상향됨에 따라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3%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최근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3주 만에 0.01%포인트 하락하면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소폭 하락했지만, 다음 달부터 가산금리가 인상되면 신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사람들의 이자 부담은 다소 커지게 된다.
신한은행의 경우 7월2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3%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농협도 출연요율 인상분을 반영해 금리를 0.11%포인트 올리기로 내부 의견을 모았다.
국민은행도 신규 대출의 경우 0.15%포인트 가량 금리를 올리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인상 금리 적용은 시장 상황을 보면서 7월 중순부터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2%포인트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오 기자 young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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