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철 아이스하키를 생활체육으로 즐긴다.’
서울 광운대 캠퍼스에는 국내 대학 최초로 국제규격을 갖춘 아이스하키 경기장이 있다. 철저한 관리와 최고의 빙질로 지역 주민에게도 개방된 레포츠 시설인 이곳에는 찬 공기를 가르며 뜨거운 열정을 내뿜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광운대 교직원과 일반인 50여명으로 구성된 아이스하키 동아리 ‘킨스(KYNS·대표 김용남)’ 회원들이다.
매주 일요일 저녁이면 2시간 동안 스케이팅, 방향전환 등의 기본훈련과 미니게임 등을 통해 아이스하키의 매력에 빠진다. 일반인들에겐 그리 알려지지 않는 종목이지만, 실제로 한번이라도 경기장에서 아이스하키 게임을 본 사람이라면 그 스피드와 몸싸움, 격렬함에 몸이 움찔움찔한다. 그래서 광운대 교직원은 점심 때의 자투리 시간도 아까워 경기장을 찾기도 한다.
교내 직원모임을 이끄는 경력 13년의 성진호 계장은 “아이스하키의 가장 큰 매력은 격렬한 운동이지만 보호장비를 착용하기 때문에 다칠 염려가 없고 여름을 빙상 위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것”이라고 자랑했다.
김용남 대표는 “아이스하키는 값비싼 고급운동이라는 편견과 달리 대중들이 쉽게 할 수 있는 생활체육”이라며 “유치될 것으로 확신하는 2014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이스하키의 매력을 열심히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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