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의 프리에이전트(FA) 캠프에 초청돼 캐나다로 출국했던 김주성(28ㆍ원주 동부)이 입단 테스트를 포기했다.
동부는 25일 “김주성이 캠프(21일~24일) 참가 직전 체력 테스트 단계에서 포기 의사를 밝히고 24일 새벽 귀국했다”고 밝혔다. 동부의 한순철 사무국장은 “김주성이 테스트 과정에서 무릎 통증을 느껴 토론토 구단에 양해를 구하고 돌아왔다. 오늘부터 대표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7일 한국프로농구로는 처음으로 NBA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은 김주성은 토론토의 비공개 테스트를 받기 위해 지난 19일 토론토로 출국했었다. 그러나 도착 다음날인 21일 메디컬과 근력 테스트를 받은 데 이어 22일 체력테스트를 받던 중 지난시즌에 다친 무릎과 왼 허벅지 통증이 도져 토론토에 머물던 동부의 전창진 감독과 의논한 끝에 포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순철 국장은 “가족이 있는 토론토에서 휴가 중이던 전창진 감독이 현지에서 김주성의 테스트 과정을 지켜 봤다. 그러나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 국장은 “토론토 구단에서 8월에 한번 더 기회가 있을 수 있으니 여건이 맞으면 그때 다시 한번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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