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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글리 감독 사의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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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에글리 감독 사의 파문

입력
2007.06.26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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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의 엔디 에글리 감독이 갑자기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구단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은 채 언론사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한 사퇴 표명이라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구단에 따르면 에글리 감독은 25일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스포츠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부산의 이정석 사무국장은 “황당할 따름이다. 오늘 아침 7시30분 선수단이 공항으로 가기 전 집결했을 때만 해도 에글리 감독은 평소와 다름없었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김기범 기자 kik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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