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바다, 들녘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고장, 신의 축복이 내린 영광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전남 영광군 영광읍에서 백수읍 방향으로 자동차로 5분가량 가다 보면 천혜의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백수 해안도로(16.5㎞, 왕복 2차선)를 만날 수 있다. 백수 해안도로는 관광전문가들에 의해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 100선 중 9위로 선정될 정도로 주변 풍광이 뛰어나다. 이 때문에 이 해안도로에는 평일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백수 해안도로에 들어서면 먼저 확 트인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도로 양편에는 아름다운 해당화 꽃길이 늘어서 있다. 그 길이 끝나면 다음으로 동백나무가 계속 줄 지어 있어 일명 동백골로 불리는데 영화 마파도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꼬불꼬불한 도로를 지나면 정유재란 당시 순절한 열부순절지,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 할 수 있는 낙조대가 반긴다. 원불교 대종사의 탄생지인 영산성지, 전국 12대 브랜드에 선정된 ‘사계절이 사는 집’의 백수구수 친환경 쌀 생산단지 등도 발길을 붙잡는다.
이 도로를 지나 법성면에 이르면 백제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백제불교 도래지와 법성 숲쟁이 꽃동산 등이 나온다. 더욱이 전국최고의 법성굴비, 황토 갯벌장어, 꽃게장 등은 관광객의 입맛을 한껏 돋운다.
전남 영광군이 백수해안도로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휴양ㆍ위락시설을 갖춘 관광단지 개발에 적극 나섰다. 내년 준공 목표로 사업비 125억원을 들여 온천과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농어촌관광휴양단지를 조성중이다. 인근에는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 할 수 있게 노을 전시관이 들어선다. 또 민간투자로 18홀 규모의 백수오션 골프장과 해양테마 펜션단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밖에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관광 명소화 사업, 원불교 창시자인 박중빈 대종사 탄생지와 기독교인이 목숨을 바친 기독교 순교지 등 3대 종교 성지에 300억원을 들여 순례탐방코스를 개발하고 있다. 천년고찰 불갑사와 꽃무릇 전국최대 군락지, 보은강 연꽃방죽 등은 매년 관광객이 줄을 잇고 있다.
아울러 군은 미래산업의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동부권에 유통물류, 첨단물류 산업과 중부해안권의 농수산물 유통, 벤처 수출농업, 원전주변의 신ㆍ재생에너지, 신산업단지조성 등 3대 권역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국도 77호선의 영광대교(1,491억원, 영광~무안 해제)와 칠산대교(705억원, 홍농~백수)가 2012년 완공되면 접근성이 좋아져 전국 각지에서 몰려 드는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군은 한미 FTA 시장개방확대와 따라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2009년까지 친환경 농산물 인증 면적을 확대키로 했다. 또 노약자와 장애인 등 민원인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귀가차량을 운행,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광=글·사진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 최승식 영광 부군수 "친환경농업 육성·복지郡政 온힘"
“군민의 가려움과 현안을 한 발 앞서 해결하는 민생 행정에 심신을 다 바치겠습니다. ”
최승식(사진)부군수는 “위민 참봉사 행정구현을 위해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행정, 봉사하는 행정, 실천하는 행정에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최 부군수는 이에 따라 민원처리 중간통보, 찾아가는 이동 보건소, 오지 주민을 위한 현장민원, 여권 택배제, 거동 불편자에 대한 콜택시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군책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그는 “초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노인복지대책을 수립하여 노인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며 “노약자, 장애인 등에게 인기가 많은 민원인 귀가 차량 수시운행을 더 확대 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미 FTA에 적극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 환경 농산물 생산 5개년 계획수립과 영광굴비, 향토갯벌 뱀장어, 모싯잎 송편, 염산 소금 등 지역의 농특산물의 안정적인 판매를 위하여 통합상표 등록, 브랜드를 개발 유통 판매망 확보에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광=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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