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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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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 동계올림픽 유치 총력

입력
2007.06.23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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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를 놓고 강원 평창,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과 함께 치열한 3파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소치가 전방위 홍보전에 나섰다.

소치의 동계올림픽 유치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가장 먼저 제119회 과테말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참가를 공식화했다. 크렘린은 22일(한국시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7월3일 IOC 총회가 열리는 과테말라시티에 도착, 오스카 베르헤르 과테말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의 행보에 가장 눈길이 가는 대목은 이례적으로 본인이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참가, IOC 위원들 앞에서 지지를 호소한다는 점이다. 노무현 대통령과 오스트리아 하인츠 피셔 대통령도 과테말라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프레젠테이션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월 IOC의 현지 실사 때도 외신 언론들을 상대로 직접 브리핑에 나섰다.

이승택 기자 ls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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