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운하 타당성 검토' 서울시정연 압수수색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운하 타당성 검토' 서울시정연 압수수색

입력
2007.06.23 00:14
0 0

서울경찰청은 22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시장 재임 당시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대운하 타당성 검토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되는지를 수사하기 위해 서울 서초동에 있는 이 연구원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날 오후4시부터 밤11시까지 경찰관 10여명이 동원돼 이뤄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검찰청에 수사를 의뢰해 서울중앙지검의 지휘를 받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의 선거법 위반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선관위의 수사의뢰 서류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이르면 다음 주부터 대운하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시정개발연구원 관계자들을 불러 보고서 작성 시기와 이 전 시장의 직접 지시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선관위는 21일 서울시의 관리ㆍ감독을 받는 시정개발연구원이 이 전 시장의 대선 공약을 개발하기 위해 대운하 연구를 지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선거법 위반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한편 경부운하에 대한 정부 검토 보고서가 9쪽 짜리와 언론에 유통된 37쪽 짜리 외에 17쪽짜리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선관위 조영식 사무총장은 22일 국회 행자위에서 “경부운하 타당성 보고서가 9쪽 짜리와 37쪽 짜리가 있고 17쪽 짜리가 또 있다는 설이 있는데 아느냐”는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의 질의에 “37쪽 짜리는 본 적이 없고 9쪽 짜리와 17쪽 짜리는 보았다. 검찰에 (수사의뢰하면서) 같이 증거자료로 제시했다”고 답했다.

이태희기자 goodnews@hk.co.kr정민승기자 msj@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