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오산리 신석기시대 유적에서 국내에서 조사된 주거지 중 가장 이른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판단되는 주거지와 동물 모양 토우(흙인형)가 발견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예맥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일원을 발굴 조사한 결과, 신석기시대 조기 및 전기에 속하는 주거지 5동과 중기의 주거지 1동, 야외 노지(화덕자리) 2기를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목탄 탄소 연대 측정 결과, 특히 5호 주거지는 기원전 5570~5480년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조사된 주거지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이곳에서는 또 곰과 같은 동물을 형상화한 토우(사진)도 나왔다. 이 역시 지금까지 국내에서 출토된 예술품 가운데 가장 이른 시기에 속한다고 조사단은 밝혔다.
오미환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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