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에 대한 증권사들의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시장에서 우려해온 2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CJ투자증권은 20일 보고서에 “2분기에 2,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적자가 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낸드플래시 부문에서 흑자가 발생하고 D램 부문의 적자 규모도 예상보다 줄어들어 소폭 흑자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3만5,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높였다.
대한투자증권은 “D램 가격이 떨어졌지만 낸드플래시 가격 상승, 뛰어난 원가경쟁력 등으로 인해 영업적자 규모는 228억원 규모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누리투자증권도 “2분기 실적은 1,660억원 가량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등 기존 예상을 벗어나기 힘들겠지만, 현 시점에서는 실적 자체보다는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D램 가격 추이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7월 초부터는 D램 가격 상승 가능성이 높으므로 2분기 실적 발표 이전에 투자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전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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