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진하는 은평구 진관외동 은평뉴타운 예정지가 조선시대 공동묘지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중앙문화재연구원(원장 윤세영)은 지난해 9월부터 은평뉴타운 C공구 일대를 발굴조사한 결과 “3000여 기에 해당하는 집단 분묘 중 1800여 기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며 “모두 조선시대 분묘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는 무덤에 넣는 그릇인 명기(明器)와 의상ㆍ완구류인 복완(服玩) 등 부장품과 함께 청동기물, 백자사발, 벼루, 연적 등 많은 유물도 함께 발굴됐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뉴타운 개발사업이 가장 먼저 실시되고 있는 C공구에 대한 지표조사 결과 10만㎡에서 이번 분묘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오미환 기자 mh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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