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지존’ 신지애(19ㆍ하이마트)를 상대로 ‘1인자’ 자리에 도전하고 있는 지은희(21ㆍ캘러웨이)가 시즌 세 번째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은희는 21일 경북 포항 오셜힐스골프장(파72ㆍ6,248야드)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스타투어 3차대회 1라운드에서 무려 버디 9개를 쓸어 담으며 8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단독 선두에 나섰다.
휘닉스파크클래식과 KB스타투어 2차 대회를 내리 제패하며 1승에 그쳤던 신지애를 따돌리고 상금 1위와 다승 1위를 내달렸던 지은희는 최근 두 대회에서 신지애에게 잇따라 우승컵을 내줬으나 추월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지은희는 “앞선 두 차례 대회에서 불안했던 스윙을 바로 잡았다”면서 “신지애가 먼저 3승 고지에 올랐는데 이번에 따라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는 신지애도 버디 8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때려 지은희의 상승세에 맞불을 놓았다.
정동철기자 bal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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