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21일 웨딩홀 대표, 변호사, 의사, 사채업자 등 고소득 자영업자 315명에 대해 5차 세무조사를 벌여 1인당 평균 6억8,000만원씩 총 2,147억원의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03년부터 3년간 벌어들인 1조1,048억원의 과세대상 소득 중 5,253억원을 신고 누락해 평균 소득탈루율이 47.5%에 달했다. 국세청은 이 중 22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15명에 대해서는 포탈세액에 해당하는 액수의 벌금을 부과했다.
국세청은 이와 함께 성형외과, 치과, 피부과 등 비보험 현금거래가 많은 의료업종과 유명 입시학원, 대형 화랑, 고급 산후조리원 사업자 등 259명에 대한 6차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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