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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자 킬러' 최원호 역투 LG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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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사자 킬러' 최원호 역투 LG 5연승

입력
2007.06.20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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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중이던 LG 김재박 감독은 19일 잠실 삼성전에 ‘에이스’인 박명환의 등판일을 미뤘고, 톱타자 이대형과 주전 2루수 이종열을 투입하지 않았다.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주전들을 대거 빼며 사실상 마음을 비운 경기였다.

그러나 LG의 ‘신바람’은 객관적인 전력 열세마저 비웃고 거세게 몰아쳤다. LG는 이날 삼성을 4–2로 꺾고 5연승의 고공 비행을 이어갔다. 특히 홈에서만 5연승을 거두며 흥행몰이에 앞장섰다. LG의 5연승은 지난 4월 중순 6연승 이후 올시즌 팀 2번째 최다 연승. LG는 4위를 유지했지만 선두 두산과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상위권 판도 변화를 예고했다.

‘사자킬러’ 최원호는 5와3분의1이닝 8피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하며 삼성전 4연승을 달렸다. 마무리 우규민도 18세이브째를 올리며 2위 두산 정재훈(16세이브)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4연승동안 ‘초전박살’로 승리의 고삐를 틀어쥔 LG는 이날도 0-0으로 맞선 2회 2사 2ㆍ3루에서 권용관의 2타점 좌전 적시타,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로 3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의 부진에 빠졌다.

수원에서는 현대가 초반 4점차 열세를 딛고 5-4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현대는 0-4로 뒤진 5회말 지석훈과 김일경의 솔로홈런 두 방 등으로 3점을 따라붙은 뒤 7회 다시 브룸바와 송지만의 연속타자 홈런(시즌 5호ㆍ통산 557호)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6방을 몰아친 브룸바는 시즌 16호 홈런으로 이대호(롯데) 크루즈(한화ㆍ이상 16개)와 함께 홈런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현대 마무리 송신영은 2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부산에서는 SK가 롯데의 ‘에이스’ 손민한을 무너뜨리며 3-0으로 승리, 선두 두산에 0.5경기차로 따라붙었다. SK 선발 이영욱은 6이닝 동안 탈삼진 4개를 곁들이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쾌투, 시즌 2승(1패) 및 롯데전 3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SK전 7연승을 질주 중이던 손민한은 7과3분의1이닝 5피안타 3실점으로 비교적 잘 호투했지만 홈런 2방을 맞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25경기 연속 안타 중이던 롯데 박현승은 볼넷 1개만 골라내며 3타수 무안타로 침묵, 기록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광주에서는 KIA가 1ㆍ2군 코칭스태프 개편과 이종범의 2군행 등 대대적인 충격요법을 단행했음에도 한화에 1-4로 역전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반면 연패에서 탈출한 한화는 KIA전 5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최경호기자 squeeze@hk.co.kr성환희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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