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인 송도국제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43만평의 송도공원(사진)이 19일 준공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날 오후 송도국제도시 2ㆍ4공구에 조성된 송도공원 준공식을 갖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송도공원은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 해돋이ㆍ미추홀ㆍ새아침ㆍ신송ㆍ달빛공원 등 5개 근린공원과 잔디광장, 체육시설 등을 갖췄다.
면적 6만4,600평의 해돋이공원에 가면 중앙에 인공연못(5,500평)이 있고 주변에는 갈대, 부들, 옥잠화 등 각종 꽃과 식물이 어우러져 있다. 직경 91m에 이르는 음악분수가 있는 중앙광장에는 첨단조명과 음향시설이 설치돼 공연장으로 손색이 없다. 또 축구와 배드민턴을 할 수 있는 잔디광장도 꾸며져 있다.
미추홀공원(4만8,400평)에는 삼국사기에 기록된 비류 백제의 건국신화를 주제로 고대독립국가인 미추홀 왕국의 역사적 이미지가 새겨져 있다. 갯벌문화관에서는 갯벌을 매립해 개발한 송도국제도시 조성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새아침공원(3만1,600평)은 심신을 단련하는 휴양체육공원으로 X게임장과 놀이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공원을 일주하는 주 도로(폭 9m)는 보행로, 중앙분리녹지, 자전거도로 등으로 세분돼 있다. 달빛공원(3만공원)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교각 인근 수로를 끼고 있어 일명 수로생태공원으로 불린다. 조류생태공원, 습지생태공원, 자연학습원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펼쳐져 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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