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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빠지고 투혼으로 버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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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빠지고 투혼으로 버텨라

입력
2007.06.20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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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도 서울에서 열릴 것이다.”

지난 18일 인천과의 삼성 하우젠컵 2007 준결승을 앞두고 구리 GS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세뇰 귀네슈 서울 감독이 던진 출사표다.

박주영, 이을용 등 전술의 핵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고 이청용, 송진형, 김동석, 기성용이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팀(20세 이하)에 무더기 차출돼 전력 차질이 불가피하지만 주전들의 부상이 이어지는 힘겨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준결승까지 온 만큼 반드시 우승컵을 안고 말겠다는 ‘불퇴전의 결의’를 밝힌 것.

서울은 2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양팀 모두 키 플레이어들이 결장해 쉽게 우열을 판단하기 어렵다. 서울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부상과 차출로 인한 전력 손실이 크다. 인천은 용병 스트라이커 데얀이 전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전에서의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뼈아프다.

귀네슈 감독은 ‘젊은 피’를 적극 활용해 인천 공략에 나선다. 특히 16일 인천전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미드필더 고명진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인천은 김상록, 방승환, 라돈치치로 데얀의 공백을 메운다. 김상록과 방승환은 컵대회 조별리그에서 각각 4골을 터트렸고 전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전에서도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컵대회에서 유독 강점을 보였다.

20일 오후 7시30분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는 울산과 수원이 격돌한다. 물오른 수원의 창 끝을 울산이 어떻게 막느냐에 따라 승부가 좌우될 전망이다. 수원은 성남과의 6강 플레이오프전에서 4골, 정규리그 13라운드에서 5골을 몰아쳤다. 지난달 19일 7연승 가도를 달리다 울산에 1-2로 패배한 수원이 복수에 성공할지도 관심사다.

김정민 기자 goav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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