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면서도 구조적인 디자인으로 ‘패션계의 건축가’로 불렸던 이탈리아 디자이너 잔 프랑코 페레(사진)가 17일 밤 사망했다. 향년 62세.
페레는 1944년 북부 이탈리아에서 출생한 그는 학창시절엔 건축학을 전공했다. 그는 액세서리와 보석 디자이너로서 패션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1989년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로 영입되면서 한순간에 패션계의 신데렐라로 주목을 받았다. 디올에서 선보인 단순하면서도 구조적인 선과 흰 블라우스의 조합은 페레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그는 지난 1996년 가을 시즌을 마지막으로 디올에서 물러났다.
밀라노=APㆍAFP 연합뉴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