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찜통더위는 이번 주에도 기승을 부리다 22일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면서 수그러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7일 "21일까지 전국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날이 많겠다"며 "장마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서울 28~30도, 대구 30~32도의 분포를 보이며 한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장마는 21일 제주에서 시작되며 22일부터 전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장마전선은 중국 화남지방에서 대만 북단,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상으로 이어지면서 머뭇거리고 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이 동서 방향으로만 발달하고 남북으로는 확장하지 못해 장마전선이 북쪽에 있는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달 하순 초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북상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장마전선이 22일 한반도에 상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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