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5일 "정유사들이 직영 주유소를 거느리는 방식으로 (정유사간) 경쟁을 제한하거나, (주유소들을 대상으로) 출혈경쟁을 하는 요소가 분명히 있다"며 "한 주유소에서 여러 정유회사 제품 취급을 촉진하는 방안을 포함해 대책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류세를 현행대로 유지하는 대신 석유제품 유통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뜻을 재강조한 것이다.
조 차관보는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 "정유사들이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과열되게 출혈 경쟁하는 측면이 있고, 수직 계열화를 통해 여전히 20%에 이르는 직영 주유소를 가지고 있어 경쟁이 저해될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며 "현재 산업자원부 등이 휘발유 등의 유통 과정에서 경쟁촉진의 장애요소가 없는지 찾아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유병률 기자 bry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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